특별히 제목에 느낌표를 붙였다.
드디어 이사가 끝났다. 처음 올때처럼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1년동안 짐이 많이 늘었다. 어지간하면 다 버리긴 했지만 추리고 추려서도 짐이 한가득이 되었다. 다행히 동생이 와주어서 반나절 고생해서 끝. 같은 복도 내 이동이여서 다행이지, 건물도 달랐다면...
이사한 방은 보증금이 200만원, 월세는 5만원을 더 낸다. 이전과 다른 것은 외창이 있다는 것, 방이 조금 더 넓다는 것. 그리고 별 생각도 못한 것인데 온수가 잘 나온다는 것. 좀 많이 잘 나온다.
이전방은 온수를 틀면 물줄기가 약해지고 그나마도 안나오기 일쑤여서 한겨울에도 찬물로 씻을 적이 많았다. 난 뭐 다 그런 줄 알았지. 온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니까.
그런데 왠걸. 옮긴 방은 온수가 아주 콸콸 나온다. 심지어 뜨거워. 개수대도 온수가 나와. 할렐루야!
흠흠, 제일 마음에 드는건 창문앞의 창틀이다. 물건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된다. 침대 옆에 간이테이블을 붙여 책상처럼 쓰기로 했다. 그 앞에 앉아있노라면 창 밖 건물들, 사람들이 보이고 소리가 들린다. 어느정도의 소음으로 시끄럽지 않고 딱 좋을 정도이다. 아주 마음에 든다. 옆에는 두칸짜리 책장을 둘 생각이다. 노트들과 자주읽을 책 몇권을 꽂아두면 그만이겠지.
첫 날인 19일에는 짐을 옮기고 청소를 하고, 둘째 날인 20일에는 짐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고, 오늘이었던 21일에는 빨래와 식기류 세척을 했다. 당분간은 이대로 지내도 될 듯 하다. 저녁으로는 찹스테이크를 해먹었다.
드디어 이사가 끝났다. 처음 올때처럼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1년동안 짐이 많이 늘었다. 어지간하면 다 버리긴 했지만 추리고 추려서도 짐이 한가득이 되었다. 다행히 동생이 와주어서 반나절 고생해서 끝. 같은 복도 내 이동이여서 다행이지, 건물도 달랐다면...
이사한 방은 보증금이 200만원, 월세는 5만원을 더 낸다. 이전과 다른 것은 외창이 있다는 것, 방이 조금 더 넓다는 것. 그리고 별 생각도 못한 것인데 온수가 잘 나온다는 것. 좀 많이 잘 나온다.
이전방은 온수를 틀면 물줄기가 약해지고 그나마도 안나오기 일쑤여서 한겨울에도 찬물로 씻을 적이 많았다. 난 뭐 다 그런 줄 알았지. 온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니까.
그런데 왠걸. 옮긴 방은 온수가 아주 콸콸 나온다. 심지어 뜨거워. 개수대도 온수가 나와. 할렐루야!
흠흠, 제일 마음에 드는건 창문앞의 창틀이다. 물건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된다. 침대 옆에 간이테이블을 붙여 책상처럼 쓰기로 했다. 그 앞에 앉아있노라면 창 밖 건물들, 사람들이 보이고 소리가 들린다. 어느정도의 소음으로 시끄럽지 않고 딱 좋을 정도이다. 아주 마음에 든다. 옆에는 두칸짜리 책장을 둘 생각이다. 노트들과 자주읽을 책 몇권을 꽂아두면 그만이겠지.
첫 날인 19일에는 짐을 옮기고 청소를 하고, 둘째 날인 20일에는 짐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고, 오늘이었던 21일에는 빨래와 식기류 세척을 했다. 당분간은 이대로 지내도 될 듯 하다. 저녁으로는 찹스테이크를 해먹었다.